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축구에서 가장 ‘보이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’ 포지션이 있습니다.
바로 수비형 미드필더(Defensive Midfielder, CDM)입니다.
이 포지션은 경기 전체의 밸런스를 조율하며,
수비와 공격을 연결하는 전술적 허브 역할을 합니다.
⚙️ 수비형 미드필더란?
수비형 미드필더(CDM)는 보통 ‘6번’ 포지션이라 불리며,
포백 앞에 위치해 수비를 보호하고
빌드업의 시작점 역할까지 수행합니다.
주요 역할 | 설명 |
---|---|
수비 보호 | 센터백 앞에서 상대 공격 차단 |
빌드업 연결 | 후방에서 중원으로 공 연결 |
템포 조절 | 경기 속도와 방향 설정 |
위치 커버 | 풀백 전진 시 빈 공간 보완 |
🧠 전술적 핵심 포지션인 이유
- 수비 안정감 제공
- 상대의 10번(공격형 미드필더) 제어
- 2차 볼 회수 및 중앙 차단
- 공격 전환의 시작점
- 전방 압박 탈출 시 패스 방향 전환 역할
- 팀의 흐름을 읽고 분산 플레이 유도
- 유연한 전술 전환 가능
- 공격 시 센터백 사이로 내려가 3백 형성
- 수비 시 더블 볼란치 구조로 변경
🔍 대표적인 CDM 유형
유형 | 특징 | 대표 선수 |
---|---|---|
파괴형 (Destroyer) | 압박, 태클, 체력 위주 | 카세미루, 캉테 |
레지스타 (Regista) | 패싱, 시야, 조율 중심 | 부스케츠, 조르지뉴 |
하이브리드 | 수비 + 빌드업 혼합 | 로드리, 라이스 |
📌 현대 축구에서 CDM의 진화
🔹 인버티드 CDM
- 공격 시 풀백 대신 중앙에 위치 → 빌드업 중심
- 예: 펩 과르디올라의 로드리, 존 스톤스의 hybrid role
🔹 멀티 CDM
-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니라
전술 전체의 방향타를 쥐는 선수
수비와 공격,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현대 전술의 키플레이어
🎯 대표 사례
🟢 세르히오 부스케츠 (바르셀로나)
- 포지셔닝 + 원터치 패스 + 탈압박
- ‘보이지 않는 공간 커버’의 정수
🟢 카세미루 (레알 마드리드/맨유)
- 압박 + 태클 + 2차 볼 장악력
- 크로스 & 모드리치의 자유를 만들어준 선수
🟢 로드리 (맨체스터 시티)
- 수비 안정 + 정확한 롱패스 + 전술 전환
- 트레블 시즌의 핵심 중추
⚠️ CDM이 부재할 때 생기는 문제
- 센터백 앞 공간 노출 → 중거리 슈팅 허용
- 빌드업 단절 → 공격 템포 느려짐
- 풀백 전진 시 중앙 커버 불가능
🧠 결론
수비형 미드필더는 현대 축구의 숨은 지휘자입니다.
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, 팀의 흐름을 만들고
수비의 안정과 공격의 시발점을 모두 책임지는 핵심 포지션입니다.
경기를 지배하는 건 ‘골잡이’가 아니라, ‘6번’일지도 모릅니다.